[2023 2호 리뷰]천문학자는 별을보지 않는다. 한국판 랩걸! 글 잘쓰는 박사님의 연구예찬.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저자 심채경 출판문학동네 출간 2021.02.22.

독서기간: 2023년 1월 23일~28일 책을 선택한 이유: 알쓸인잡의 최애 박사가 된 심채경 박사의 책이니까!별점:★★★★☆책 속 어떤 문장, 어떤 사람의 직업은 정해진 ‘시간’을 성실히 채우는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의 직업은 어떤 ‘분량’을 정해진 만큼 혹은 그에 넘치게 해내는 것이라면 내 직업은 어떤 주제에 몰두하는 것이다.

알쓸인잡을 보고 완전히 빠져버린 심채경 박사님.

학자로서의 삶의 태도를 보면서 굉장히 반성도 하고

생각보다 튼튼한 내면을 보고 당당한 태도에 반했다

이렇게 밝게 웃는 것도 너무 귀여워!

아무튼 도움이 되는 잡을 보고 빠져서 나도 읽어봐야겠다!고 손에 쥔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다행히도 학교 도서관에 전자책으로 책이 있어서 바로 읽을 수 있었다 🙂

박사란 무엇인가

서른 살, 아무 생각 없이 회사생활 3년 차가 되는 순간 박사학위를 시작했다. 나름대로는 직장인 8년차에 그냥 과장이 되기보다는 박사과장이 되고 싶었으니까! ‘과장’이라는 직책은 회사에서 최소 학점인 한 과를 책임지는 사람이자 처음 리더가 되는 순간에 직면한다. ‘내 사람’이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직위이기도 하고, 또 회사의 풍파 속에서 작은 힘이라도 그들을 지키기 위해 보태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내 말에 힘을 쏟기 위해, 공신력을 더하기 위해 학위를 따기로 했다. 대단한 학문적 열정이나 능력도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심채경 박사의 ‘박사’라는 학위에 대한 생각을 들으면서 정말 공감했다.학위가 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그냥 면허증 같은 거야.면허가 없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불법, 면허가 있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합법인 것처럼.

서른 살, 아무 생각 없이 회사생활 3년 차가 되는 순간 박사학위를 시작했다. 나름대로는 직장인 8년차에 그냥 과장이 되기보다는 박사과장이 되고 싶었으니까! ‘과장’이라는 직책은 회사에서 최소 학점인 한 과를 책임지는 사람이자 처음 리더가 되는 순간에 직면한다. ‘내 사람’이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직위이기도 하고, 또 회사의 풍파 속에서 작은 힘이라도 그들을 지키기 위해 보태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내 말에 힘을 쏟기 위해, 공신력을 더하기 위해 학위를 따기로 했다. 대단한 학문적 열정이나 능력도 없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심채경 박사의 ‘박사’라는 학위에 대한 생각을 들으면서 정말 공감했다.학위가 있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그냥 면허증 같은 거야.면허가 없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불법, 면허가 있는 사람이 운전을 하면 합법인 것처럼.

학문적 작문

진짜 학교에서도 그랬고 회사에서도 그랬다.일단 서식에 맞게 쓰는 게 기본.그 다음에는 남의 의견이 아니라 내 의견을 쓴다! 지적인 활동이라는 말. 왜 이렇게 끌리는지 ㅎㅎ 논문을 쓰고 보고서를 쓰는 것이 바로 지적인 활동!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생긴다.보고서는 회사에서 기계처럼 쓰고 있으니까… 내 논문도 써봐야겠다.(울음)직업

최·대성 선생님이 항상 하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의 인생을 살 거야! “제 직업은 어떤 주제에 매달리는 것이다”라는 박사의 말에 완전히 빠졌다. 제 직업은 무엇이냐? 기획자?사실 사업 계획서를 내가 100% 쓰지 않기 때문에 기획자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겨우 5개여 만에 작성된 올해 1년 할 일을 구체화하고 실젤 수 있도록 자원을 배치하고 산출물을 만드는 계제에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아닐까. 비슷한 연례 회사원들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자주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지만 우리 속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가도 공통적으로 의미 있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많은 직군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어쨌든 심 박사. 멋지다….우주와 나만의 비밀

ㅎㅎㅎ 김영하 작가의 광팬이다, 정말 ㅎㅎ 중간에 이런 댓글들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바로 이 파트가 내가 이 책이 ‘랩걸’과 비슷하다고 느낀 포인트다. 미국에 호프자란이 있다면, 한국에는 심채경 박사가 있어!! 라는 자랑스러운 느낌이랄까.

@랩걸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어. 심지어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느끼기 위해 매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학위를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온 우주에서 최고야!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1초라도 있기를! 대화의 의지너무 공감.”제가 제 삶을 향해서 가열 차가 진행될수록 부모와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줄어든다.”특히 대학에 들어와서 더 심해진 것 같다. 고등 학교까지는 그래도 부모와 학교에서 배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대학원에 가면서 전공이 생긴 뒤에는, 그리고 연구실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업무 관련 얘기고 함께 일하는 기관 등 한마디를 하려면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 2,3한마디는 더 붙었다. “요즘은 ADAS 하는 “”ADAS가 뭐야?”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남자 친구가 ETRI합격했다고””ETRI는 어디?”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그래서 더욱 대화가 어려워진 것 같다. 정말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대화가 원한다면 상대에 대해서 참을성 있게 일일이 설명을 계속하거나 상대방과 대화하기 위해서 공부할 수밖에 없어!이러한 대화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면 말이 안 끊견다 그런 면에서 같은 분야에 겹치는 일이 많은 우리 남포니와 나는 환상의 파트너이다.www 힘들 때는 꺼내면서 힘을 내문장초공감. 내가 내 삶을 향해 가열차가 나아갈수록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줄어든다.특히 대학에 들어오면서 더 심해진 것 같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부모님과 학교에서 배울 것, 있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학/대학원을 다니면서 전공이 생기고 나서는, 그리고 연구실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업무 관련 이야기, 같이 일하는 기관 등 한마디를 하려면 설명해야 할 것들이 두세 마디는 더 붙었다. “요즘 ADAS해” “ADAS가 뭐야?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남자친구가 ETRI 합격했대 ETRI가 어디야?’한국전자통신연구원’ 때문에 더욱 대화가 어려워진 것 같다. 정말 나이가 들어서도 변함없는 대화를 하고 싶다면 상대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설명을 하거나 상대방과 대화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이런 대화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면 수다가 끊기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같은 분야에 겹치는 일이 많은 우리 남포니와 나는 환상의 파트너다.ㅋㅋㅋ 힘들땐 꺼내보고 힘내는 문장새로운 접근법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 내가 피곤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을 때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든든할 것 같아. 나는 잠시 피곤해서 쉬고 있지만, 나를 지탱하고 있는 지구 같은 OOO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고. 단지 나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의 힘든 그 순간만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 우리 we저는 지금까지 ‘본 논문에서는’,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논문을 써왔는데 이걸 보는 순간 너무 부끄러웠다. 국가에서 펀딩하는 수백억 과제를 통해 연구를 하면서도 그것이 우리 회사, 우리 동료의 기술이라고 자만했다니! 거인의 편에 오르기 위해 그 거인이 누구인지 알고 항상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끝맺음오랜만에 사람에게 빠져서 그 대상 에세이를 찾아서 읽어봤어. 생각보다 좋았고 또 비슷한 결의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공계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글을 정말 잘하고 어휘력도 놀랐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단어가 아니라 정말 책을 많이 읽어야 접하고 쓸 수 있는 단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일기는 생존에 도움이 된다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실력이 느껴지는 이유일까. 아무튼 읽으면서도 정말 좋았고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팬이라고 자칭하기 위해 써보는 책 리뷰는 여기까지!오랜만에 사람에게 빠져서 그 대상 에세이를 찾아서 읽어봤어. 생각보다 좋았고 또 비슷한 결의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공계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글을 정말 잘하고 어휘력도 놀랐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단어가 아니라 정말 책을 많이 읽어야 접하고 쓸 수 있는 단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일기는 생존에 도움이 된다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실력이 느껴지는 이유일까. 아무튼 읽으면서도 정말 좋았고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팬이라고 자칭하기 위해 써보는 책 리뷰는 여기까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