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더웠던 가을 짐카나 원정 기록입니다.사진이 다소 많으니 철없는 기혼자의 2박 3일 짐카나 여행을 함께 하는 느낌으로 봐주세요.^^
이번 짐카나 행사는 멀리 영암 국제경주장에서 열립니다. 점심때쯤 네비게이션으로 걸리는 시간을 보니 6시간! 한두 번 쉴 생각을 하면 여유롭게 6시 반부터 7시간 잡아야 하는 거리~금요일 오후 반차를 이용해 떠날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는 해야지! 아내와 함께 이번 경기에 대해 담소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함께 해요.올해 집 근처에 쓰케만 집이 생겨서 자주 이용합니다. 맛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는데 걸어서 5분 거리에 맛집이 생겼다는 게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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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를 했는데 아내가 저랑 똑같이 생겼다며 한 장 찍어놓습니다. (웃음) 경기 전에 초조해도 아내 앞에서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사실은 뭐 아내 눈에는 다 보이잖아요?)
아무튼 서둘러서 경기차 가지러 양주에 왔어요.청명한 가을 하늘로 긴 여행을 떠나기에 최고의 날이었네요.
웃고있는것을 보면서 힘을 냅니다.
가자! 영암으로!
날씨가 굉장하네!
푸른 하늘과 호수에 비친 낙엽을 놓칠 수 없어 나오는 길에 잠시 멈춥니다.
서울의 낙엽은 칙칙했지만 조금이라도 공기가 좋고 기온이 낮은 양주는 봐도 좋겠네요.이날 노란색이 올해 본 최고의 낙엽이었던 것 같아요.
조수석에는 먼 길을 가겠다고 시어머니가 준비해주신 샤인머스캣과 떡을 올렸습니다.마치 장원급제로 출발하는 사람의 기분이군요.
너무 느긋했던가… 금요일 수도권의 정체는 만만하지 않았네요.경기도 인천 부근을 빠져나가는데 오후 5시가 훌쩍 지나갑니다.
아아…흔들리는 내 멘탈어야 댄디 뿌요잡요~!!!ㅋㅋ
배고파서 뭐 사려고 잠시 정차했어요.
앉아서 먹는 시간도 아깝다!바로 포장해서 계속 운전하면서 쓱쓱쓱~!장거리 화물 운송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드디어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 도착 완료!평소와 다른 분주하게 보안이 강조된 분위기가 이상하다.오! 경기 일정에 맞춰서 뮤직 페스티벌이 같이 진행되는구나.전에 없던 게이트에 출입관리까지~뭐가 메인인지 헷갈리는 모습밤이 늦었기 때문에 서둘러 트레일러에서 차에서 내려주차완료~ 너무 어둡다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수채화처럼 나왔네요.아, S660 옆에 있으니 자존감이 SUV처럼 보이네요. 어두운 밤이지만 둘이서 사이좋게 지내라.일을 마치고 먼길을 달려와 지친 차주들의 모습이 대단하네요.편하게 자라고 했는데 연습일에 코스가 공개되었네요.누군가는 저 코스는 시뮬레이션으로 달리고 있겠지?이것저것 생각하면 누워도 코스가 머릿속에서 빙글빙글~ㅋㅋ글쎄 가볍게 한잔하고 자자!편의점에서 맥주 4캔 사서시어머니가 싸주신 샤인머스캣을 안주 삼아 달콤한 밤을 보냅니다.다음날 경기장에서 등록하고 공지된 코스를 재확인합니다.전반부에 8자 응용 코스가 이어지고, 중반부에 중속 브레이킹 2회 후반부에 슬라럼과 그윽한 원선회로 구성된 코스입니다.연습일이니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코스별로 한계점을 테스트해보고 타는 라인과 감속점을 바꿔서 테스트해보겠습니다.주행중에 차와 함께 인증샷 하나 남겨보고같은 형식의 최신형 차량 하드웨어도 구경합니다.아반떼N 숏마운트 위치와 미니 위치 차이가 큰데 짐카나에서 뭐가 맞을까요?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세팅은 많지만 자동차 태생이 가진 한계와 차주의 능력이 부족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왠지 등이 오싹오싹해서 뒤를 돌아보면 다른 차를 구경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자존심 ㅋㅋ아..아니 지금 니가 최고야 ㅋㅋ아무튼 특히 즐거운 주행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왔어요.예향정이라는 체인점 같은데 깔끔한 시스템으로 가성비 좋은 쌈밥이 마음에 들었어요.인위적인 불맛에 가성비가 좋은 돼지고기에 감칠맛이 있는 식당 표시 된장국도 먹을 만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출발하려고 하는데 모하비 주행 기록이 407,777Km를 가리키고 있어요!왠지 기분좋은 777! 행운을 빕니다.아침 준비로 바쁜 경기장.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차주와 차간단한 브리핑과 소개로 시작합니다.별반 다르지 않은 코스이날 시간표와 숨막히는 포인트 집계 방식의 경기 안내ASA로 커피도 만드나요?생각보다 품질이 좋았던 ASA 콜드브루 커피를 마시면서 눈을 떠봅니다.부콘을 이리저리 만지고 고민하는 차주앞바퀴 캠버의 작동 방식크게 의미없는 슬라럼 샷!사이드 턴에 의한 리어 휠과 타이어 연기!웃는 차와 긴장했을 때 나올 수 없는 입술을 깨물고 있는 차주.뒤에 타야 하이 그립으로 인한 불필요한 타이어 연기ㅋ즐거운 오전연습을 마치고 주최측에서 제공해준 도시락을 우물우물우와, 하늘이 멋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차랑 눈이 마주쳐서 창피해 ㅋㅋ이후 몇 차례 연습주행이 이어졌고 실내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서 보닛을 열어보니냉각수 연결부에서 냉각수가 세고, 유~냉각수 리저브 탱크는 다른 부위에 따로 있고, 저 부위가 냉각수 주입구가 아니라서 더 높은 압력의 마개로 교체할까 고민중…(중간에 1.1bar 새제품을 샀다)하늘 멋있다!고생해주는 애가 고마워서 대기 중에 한 컷.고생해주는 애가 고마워서 대기 중에 한 컷.결과는 전륜 2위~!1라운드에서 실수하고 순위가 떨어졌지만 다행히 3라운드까지 열심히 해서 조금이라도 따라갔습니다.기어 레이션이 너무 짧아 상대의 차보다 많은 변속을 해야 하고, 등속이 약하기 때문 탈출 가속 때문에 페달을 천천히 가져가는 점과 중고속 둔화로 거동이 불안하게 되는 현상에서 미리 길고 가냘픈 감속해야 할 점이 계속 문제입니다.이런 문제를 개선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만···기혼자직장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하라고 하면 얕볼 수 없습니다.후후^^;일정을 같이 한 S660은 2위!짝짝짝 실수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2등을 해서 아쉬웠어요.저도 2위~1, 3위가 모두 아반떼N! 벨로스터N에 이어 짐카나에서도 아반떼N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네요~!얘네… 좋은 부품만 골라서 후라이드에 이식해보고 싶어요 ㅎㅎ준우승 상품으로 9CIRCLE 엔진오일이 제공되었습니다.깔끔하게 포장된 6리터 100% 에스테르의 기유에 좋은 오일이라고 생각됩니다.[9CIRCLE] 나인 서클 에스더 5W30 (9CIRCLEESTER 5W30) / 에스텔엔진오일 / 100%합성유 : 아웃모빌 ECU[아웃모빌 ECU] 나인써클 엔진오일 및 케미컬전문 smartstore.naver.com[9CIRCLE] 나인 서클 에스더 5W30 (9CIRCLEESTER 5W30) / 에스텔엔진오일 / 100%합성유 : 아웃모빌 ECU[아웃모빌 ECU] 나인써클 엔진오일 및 케미컬전문 smartstore.naver.com[9CIRCLE] 나인 서클 에스더 5W30 (9CIRCLEESTER 5W30) / 에스텔엔진오일 / 100%합성유 : 아웃모빌 ECU[아웃모빌 ECU] 나인써클 엔진오일 및 케미컬전문 smartstore.naver.com경기 후 마무리 연습 시간에 멋진 아버지와 튼튼한 아들이 있어 동승 체험을 했습니다.두 분의 에너지가 좋아서 오랜만에 힘이 나는 주행을 했네요.소모전이 될 수밖에 없는 모터스포츠에서 관객과 팬덤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간접 체험합니다.(물론 제 팬은 아닙니다)그리고 이벤트 마무리2023 영암 튜닝카 레이싱 대회 스폰서 이벤트를 지속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자 빨리 복귀하자.아직 갈 길이 멀다~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다음 주 경기를 위해 모처에 주차 완료혹시 모르니까 봉인도 완료 ㅎㅎ그리고 또 어디론가 이동~경기 일정 중에 뭔가를 봤거든요.소나무가 멋진 한적한 공원에서 누군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정신을 차려보니 트렁크가 꽉 차서 12월을 얼마 안 있어 돌이켜보니 정말 열정이 넘치더군요.가능하면 해를 넘기지 말고 나머지 글도 정리해봐야 해요!끝.